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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 Game Lab/이야기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 후기

덕 쑤 2025. 1. 1. 22:43

https://kraftonjungle.notion.site/gamelab3?pvs=4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3기 모집 | Notion

 

kraftonjungle.notion.site

 

3기 모집 올라왔습니다!


정글 게임랩은 크게 두 과정으로 나눠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 게임 개발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

2.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게임을 "만드는" 과정

 

1번부터 얘기하자면, 굳이 배운다가 아니라 생각한다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습니다.

정글은 정말 이름에 걸맞게 정글 그 자체입니다. 정글에 친절한 표지판 같은건...없죠?

무언가 배울 것이라 생각하고 입소하신다면 아마 그렇진 않을 겁니다.

과제가 매주 나올 텐데, 초반엔 정말 뭐 어떻게 하는 거지? 하다가 옆사람이 쓴 문서 템플릿 베껴쓰기 바쁩니다.

그런데 다들 그래요. 좀 어디서 치던?사람이 먼저 문서 하나 만들어야 좀 답답했던 게 풀리고 그럽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무언가를 배우지는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서서히, 서서히 몸속에 쌓여가는 느낌입니다.

내가 성장했다! 는 사실을 느낄 틈이 없어요. 너무 바쁘거든. 남들 맨날 야근하더라 (나는 안했지만)

그래서 참 신기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강의를 해준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보면 내가 바뀌어 있습니다. 당연히 열심히 한 사람에 한해서. 근데 다들 열심히 함.

주어진 커리큘럼을 하나하나 한발자국씩 온 힘을 다해 몰입해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장이 됩니다. 정말로요.

그 막 그런 말 있잖아요. 물고기를 주지말고 잡는법을 알려줘라.

정글에서 길을 안알려주는데, 길 찾는 법은 쉬지도 않고 알려줍니다.

그런 과정을 저는 8주간 진행을 했구요. (이건 이후에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1기랑 달랐거든요.)

 

그러고 나면 2번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좀...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까요 게임랩의? 물론 그게 다는 아닙니다만

스팀에다가 게임을 런칭하자! 라는 목표로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게 됩니다.

상당히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서 게임을 만들게 됩니다. 아주 잘 지켜지는 건 아니었지만

기획을 구상하고, 그 기획의 핵심 경험을 설정하고, 핵심 경험이 재미있는지 검증하고.

게임의 시스템을 만들고, 게임을 조립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하자가 없는지 검사하고

일단 이 과정까지 진행한 상태에서 쓰는거라 그 뒤는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과정이 끝나니 출시가 열흘 정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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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한 지금은 다 끝났습니다. 저걸로 거의 끝인데 라이브 서비스가 추가되네요!

라이브서비스 경험이 되게 얻기 힘든 경험인데 얻어서 너무 좋았던 듯...!

 

그래서, 이 과정에서는 뭘 하냐?

또 똑같습니다. 하라는 걸 열심히 하면 됩니다.

너무 시키는 것만 하는 거 아닌가요? 자립심 이런 저런 뭐 없나요?

시키는거 하는게 진짜 어렵습니다. 진짜 진짜 어렵습니다.

딴생각 하면서 진행하면 아마 기한을 못지키거나... 뭐 여러 일이 생길 거에요.

대신 그만큼, 굳이 따지면 정말 게임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십니다.

3기부터는 새로 지어진 정글 캠프에서 한다면서요? 부럽다... 우리는 언덕 진짜 높았는데... 거기는 평지겠지..?

어, 아무튼. 기숙사-강의실만 오가면서 게임 개발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남성분들은 처음 들어오시면 군대 다시 온 느낌도 살짝 들어요. 금방 적응하는것도 똑같음.

 

그래서... 횡설수설 오락가락 했지만 마무리를 하자면

1. 나를 성장시킨다.

2. 성장한 내가 게임을 만든다.

라는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게임랩이 진행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1,2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분들이 코치님들이시고, 커리큘럼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뭘 배우진 않아요. 가르쳐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버티기만 하면 성장은 확실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뭔가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해서... 저희 때 궁금해했던 것들을 몇개 풀자면

 

1. 코딩 중요한가요?

- 그렇다면 그렇고, 아니면 아닙니다. 딱 어느 정도냐면 코딩이 빠르다 =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다 입니다.

코딩을 잘해서 과제가 쉬워지지는 않습니다. 편해지는 것 뿐. 정말 알차게 생각한 사람이라면 코딩은 GPT가 해줍니다.

 

2. 아트는 어떡하나요?

- 에픽 프로젝트 진입 전까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느 정도의 감각? 손은 없어도 눈은 어느정도 있으면 좋다? 정도입니다. 대신 에픽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좀 달라지는데, 거기서부터는 아트가 정말 큰 힘을 냅니다. 인디게임은 예쁘게 생긴게 절반이니까요...진짜... 물론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큰 도움은 됩니다.

 

3. 취업이나 등등 메리트가 있나요?

- 일단 저는 못할 것 같은데요...? 농담이고, 직접적인 연계는 없습니다. 대신 진로 상담도 잘 해주시고, 애초에 성장을 되게 많이 하기 때문에 도움은 될 겁니다. 꽂아주는 건 없어요.

 (크래프톤에 인터뷰 올라오는거 그거는... 취업할 능력이 갖춰진 사람들이 그곳에 가서 인터뷰를 한 것...!)

 

4. 합숙 생활 할만한가요?

- 군대 한번 더...? 라기엔 좀 약하고. 그냥 추억은 떠오르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막 엄청 힘든 건 없구, 식비가 생각보다 꽤 많이 나간다는 점...? 2기까지는 경기대 기숙사가 큰 도움을 줬는데

신규 캠퍼스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물론 시설도...


참 어수선하게 여러 얘기들 써 놨는데, 혹시나 질문 있으시다면 편하게 물어봐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100% 만족하는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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