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쑤
[Padoria] 개발일지 #8 본문

안녕하세요!
저번주에 개발일지는 건너 뛰었었군요. 대신 비버잼 후기를 썼었습니다.
2주만에 개발일지 한번 다시 가보겠습니다.
인프챌 2기를 저번 토요일날 진행했어서, 그것도 후기를 쓰려고 지금 임시저장이 되어있는데
미루다 미루다 결국 개발일지가 먼저 올라가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슬프다...
인프챌도 바로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개선 내용입니다.
크게 두 파트로 나눠지는 것 같은데요 (2주라 그런가...?)
버그 수정 등 다듬는 작업이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다듬는 작업은 일단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덱 보기를 이제 다음 드로우가 보이지 않도록? 순서를 자동 정렬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된 게 있겠네요.
기믹에도 크리티컬한 버그가 있던 걸 수정했구요
그리고 두 번째 파트
인프챌을 다녀오면서 얻은 여러 아이디어로 인해,
게임이 한번 더 대격변을 맞이했습니다. 가히 3.0 버전이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우선, 현재의 데미지 로직을 변경했습니다.
전투와 카드게임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많았고,
그 이유에 대해 너무 몬스터와의 상호작용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의견이에요. 그런데 이 때...!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인데 떠올리지 못한 방법을 제시받았습니다.
"그냥 위쪽 족보로 공격하고, 아래쪽 족보로 방어하면 되는거 아니냐"
제가 이 게임을 만들면서 신경썼던 부분은
양쪽 족보를 모두 신경써서 높게 만드려고 하기 (한쪽만 신경쓰지 않기) 였습니다.
그래야 회전 퍼즐(?)의 맛이 제대로 살 것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나름 낮은 쪽 족보는 두 번 공격하는 매커니즘을 생각해서 진행했는데
이게 굉장히 비직관적인 방식이에요. 이해를 빠르게 하지 못한 분들도 많았고요. 왜 그런지 이해해야 했고.
그걸 정말 직관적으로 전투 감성을 더 담으면서도 양쪽이 모두 중요한 개념을 지킬 수 있도록
공격-방어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어째서 이걸 생각해내지 못하고 지나갔을까요?
그래서 관련된 개선 사항으로
1. 더 RPG + 전투의 개념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다시 최대 HP를 복구시켰구요.
2. 매 턴 방어가 중요한 만큼 적 몬스터들이 이제 매 턴 행동하게 바꿨습니다.
3. 그렇게 되면서 적 몬스터의 공격력, 그리고 데미지 레벨이 절반 이상 깎였으니 체력도 관리했습니다.
4. 무기 시스템을 다시 또 또 또 바꿨습니다. 이제 한쪽 면 공격, 한쪽 면 방어라는 콘셉트를 더 잘 지키도록 했습니다.
5. 각 면이 담당하는 역할이 명확해진 만큼, 이전에 계속 넣고자 했지만 미뤄뒀던 전체 뒤집기 버튼도 일단 추가를 했습니다.
상당히 대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군요.
인프챌 과제도 해야 하는데 게임이 정리가 안되어서 허겁지겁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주 금요일까지 정리해야 멘토분들께 보낼 빌드 버전도 나오는데요... 참...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바쁩니다!
이번주 작업 예정 사항입니다.
1. 무기 시스템을 바꿨는데, 기능 구현들이 아직 빠진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기존에 쓰던 걸 엎은거라 연결이 풀린 부분도 많구요. 얼른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UI를 어느정도 다시 의미적으로만 구성을 다시 해야 합니다. 튜토리얼 수정도 동일한 맥락에 있겠네요.
3. 무기 말고 조커(유물)도 추가하고자 했습니다만, 이건 아예 신규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만큼 급한 불을 끄고 처리할 것 같네요.
4. 게임 이미지의 점진적인 수정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게임잼에서 만난 아트분이 도움을 주시게 되어서...! 참 감사한 일입니다.
5. 그 외, 버그가 굉장히 많이 터질 예정입니다. 있던 시스템을 전부 새로 만들지는 못하고 일부만 수정을 해서 쓰다 보니...
그래도 더욱 게임이 원하는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정말 열심히 일해서 완성하는 것만이 남았네요.
아마 추가적인 잡설을 게시물로 쓸지 안쓸지 모르겠습니다만, 짧게 얘기하자면.
요즘의 게임업계 분위기(?), 거의 특정 게임 관련 이슈이긴 합니다만.
이런저런 일들을 지켜보며... 인디게임을 만드는 일이 정말 행복한 삶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당연히 안정적인 직장과는 거리도 멀고, 아직 떳떳하게 소개하기도 어렵지만
게임 만드는 일에 모든 신경을 쏟을 수 있다는 일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이게 그냥 애들 놀이정도로 끝나지 않도록, 더 좋은 게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덕쑤게임즈(DSgames)는 26년에 시작됩니다...! 두 달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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